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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뮤지컬 추천)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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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컬 영웅은?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009년에 초연을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심지어 영화화까지 되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완성도로 2010년 뮤지컬 관련 시상식의 상을 휩쓸었으며 정성화 배우가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는 가장 큰 공헌을 한 작품입니다.

뮤지컬 영웅의 줄거리는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는 거사가 있기 8개월 전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안중근과 11명의 동지들이 손가락을 짤라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토를 죽이는 과정과 거기서 나타나는 일과 비극 등도 함께 잘 표현 해주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영웅이라고 하면 넘버도 빠질수가 없습니다. ‘누가 죄인인가가 가장 유명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부가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저는 가끔 노래방에서도 부르는 넘버입니다. 누가 죄인인가는 정말 복근에서부터 차오르는 목소리로 우리의 억울함을 잘 표현해주는 넘버입니다.

영웅주의나 민족주의를 호소 할 수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배우들의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무대와 안무, 앙상블까지 빠짐없는 뮤지컬입니다.

 

 

 

2. 뮤지컬 영웅 후기

저는 정성화 배우가 하는 영웅을 보았습니다. 제가 어릴적 기억으로 개그맨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개그맨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퍼스트맨처럼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가기 전까지 그가 가졌던 고뇌와 갈등, 걱정을 표현한 것 같이 영웅 뮤지컬도 안중근 의사의 고뇌와 개인적인 감정까지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는 그렇게 까지 목숨까지 바쳐가며 조국을 위해 노력했어야만 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나는 못할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대와 안무가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의 눈을 피해 안중근과 동료들은 도망치는 장면을 구현해야 했는데 몇 개 층의 파이프처럼 보이는 무대를 만들어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생각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중근과 링링의 러브라인이 있는데, 솔직히 그건 좀 아니였습니다. 안중근은 이미 아내와 자식이 있는데도 왜 러브라인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첩 개념이 있긴했지만 몰입을 못하게 하는 하나의 요소로 생각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너무나도 훌륭한 뮤지컬이었고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국내 뮤지컬이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웠습니다.

 

출처: 인터파크

 

3. 총평

국가적인 차원이 아닌 개인의 차원에서 보게 되는 뮤지컬 이었습니다. 안중근이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뮤지컬이었습니다.

장점으로는 뮤지컬 넘버와 배우였습니다. 넘버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너무나도 좋은 곡들이 많이 있었고 정성화라는 배우가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넘버를 커버 하여 최고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앙상블들의 안무와 무대가 뒷받침을 해주는 역할을 하여 더욱 좋았습니다.

단점은 거의 없지만 러브라인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는 내용을 좀 수정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자체 뮤지컬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캣츠, 미스사이공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뮤지컬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영화는 별로 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보다는 뮤지컬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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