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결과
최종 결과는 실패 입니다. 피검사 반전이 있기를 바랬지만, 피 검사 수치 0.01..
의사 선생님께서는 생리 시작하고 2~3일 이후에 내원하라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상태를 확인하고 2차를 시작하자고 하셨습니다.
피검사 0.01이면 착상조차 못하고 가버린것 같습니다. 그다음을 위해서 차라리 착상조차 못한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실 아내가 젊은 축에 속해서 1차면 바로 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것을 깨닫게 되었고 2차를 조금 더 신경써야 될 것 같습니다.
1차때 의사선생님께서 배아를 2개 이식하라고 추천하였는데 당연히 될줄 알고 쌍둥이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하나만 이식하였습니다.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이번에는 2개를 이식하려고 합니다. 쌍둥이면 키워야죠 ! 요새 정부 지원금도 많이 주니까 !!
1차에 바로 성공하면 로또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블로그나 카페에 보면 생각보다 1차에 성공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성공하신분들만 글을 올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튼 우리 부부는 너무나도 심란 하였습니다.
아내가 그동안 주사를 몇방이나 맞았는지.. 배가 붓기도하고, 멍까지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힘든 여정에서 아내는 쉬지 않고 바로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남편으로서 많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또 용기내서 바로 해준다니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2차에 꼭 성공하길 바래야겠습니다.
2. 2차 준비
2차 준비를 위해 작성일 기준으로 다음날 가려고 합니다. 자궁상태를 면밀하게 보고 의사선생님이 이식을 추천하면 바로 하려고 합니다.
2차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또 다시 한번 보건소를 들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내일 병원을 가서 지원서류를 받아 보건소에 한번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2차에는 꼭 성공하여 귀여운 우리 아기를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요새 하도 인스타그램 피드로 아기만 봐서 그런지 알고리즘에 아기영상만 계속 보여주네요. 남들 다가지는 아기를 우리한테는 왜이렇게 늦게 오는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내와 함께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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