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관 2차 시도 (6일 동결배아)
우리는 시험관 1차를 실패를 하고 그 다음달 연이어 2차를 시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내는 주사와 약을 먹지 않는 사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먹기도 잘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였습니다.
생리가 시작하자마자, 병원에 내원하였고 엄청난 주사와 약을 받아 왔습니다. 프롤루텍스 주사는 항상 맞는건가 봅니다.
아내가 제일 아파하는게 프롤루텍스 주사인데.. 여튼 배주사로 받아왔고, 약을 하루에 하나를 먹었습니다.
먹는 약은 사람마다 달라서 굳이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5일마다 병원에 내원하여 맞는 엉덩이 주시가 있었습니다. 여행으로 돌아오는날에 5일차가 되어, 여행을 최소한으로 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3일 뒤 병원에 또 한번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의 상태를 봤습니다. 아내는 자궁 상태가 좋아 바로 진행해도 된다는 말씀을 의사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2. 시험관 2차 이식
이틀 뒤 또 주사를 맞고, 며칠뒤에 이식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총 7개 배아가 형성되었는데, 1개를 1차에 쓰고 동결배아 6개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중 3일 동결배아 1개와 6일 동결배아 5개가 남아 있었는데, 6일 동결배아를 넣어주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의사선생님마다 다르겠지만, 자세히 알려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적으로는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정확하게 알려주시는 분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시험관에서 이식은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내는 이식을 하고 한시간 정도 자고 난뒤 나왔다고 합니다.
결과는 약 10일뒤에 피검사로 알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전에 받아놓은 엄청난 약과 함께 프롤루텍스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합니다.
당연히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는 알려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일반인들이 물어봐도 이해가 잘 안될거고, 의사선생님께서 알아서 잘 주셨을거라고 믿습니다.
대부분이 호르몬 관련 약이여서, 여성분들은 힘들어하고 신체의 변화가 급격하게 오기때문에 이게 맞나 싶지만... 그래도 참고 견뎌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 듭니다.
현재 이식한지 3일차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성공을 기원하며 또 결과가 나오는대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임테기를 안사려고 했는데, 아내가 또 사놓았더라구요. ㅜ.ㅜ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