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주차 증상과 몸무게 변화
시험관 임신으로 벌써 20주차 되었습니다.
어플에서는 이제 안정기가 되었고, 크기는 바나나 크기라고 하니 어느정도 실감이 납니다. 계속되는 하혈로 인해 계속 누워있었는데 다행히 안정권으로 들어왔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보니 얼른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내가 정말 뼈마름으로 태어나서, 살찐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이제 배가 많이 나왔고 엉덩이 쪽에도 살이 많이 붙었습니다. 사실 살이 쪘다라고 표현하기는 힘들고, 조금 붓는 느낌입니다.
최대한 자주 다리마사지를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ㅜ.ㅜ 그래도 다리 마사지를 많이 해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임신전 44~46kg 왔다갔다 했는데 이젠 공복 기준으로 50.2키로 정도 됩니다. 20주차 만에 약 5kg가량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아내는 임신 중에도 몸무게 증가에 대해 절대 용납을 못하고 있어서, 최대한 운동도 많이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몸무에 증가는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대부분이 양수무게라고 추측)
20주차 증상으로는 가장 큰 것이 태동입니다. 18주차에는 신경써서 들어야 느낄수 있었는데 지금은 심심하면 꼬물꼬물 움직이는것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최대한 아기에게 저의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노력하는데, 말주변이 없어서 말이 잘 안나옵니다. 노력해야겠습니다.
2. 20주차 소변검사와 튼살크림
오늘 병원을 다녀왔는데, 소변검사로 단백뇨 확인만 하였습니다.
2차 기형아 검사를 끝내고, 니프티 검사를 하라고 할줄 알았는데 니프티 검사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안해주셨습니다.
물론 니프티 검사를 하라고해도 안하려고 하였지만, 말 조차 안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내가 만28세로 출산에 적합한 나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1차, 2차 기형아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고 니프티 검사로 장애를 발견하더라도 지금와서 아기를 지울수는 없을 것 같아서 저희는 하라고해도 안할것 같습니다.
소변검사 결과는 10~20분만에 나왔고, 정상 판정 받았습니다. 그리고 초음파로 보았을때, 아기가 너무나도 잘자라고 있었습니다. 머리크기와 몸크기는 20주차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상태고 심장소리도 강력하게 잘들렸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5개 확인까지 시켜주었습니다. ㅎㅎ
척추, 신장, 뇌 발달까지 알려주셨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이렇게 까지 설명을 잘해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다니는 산부인과는 정말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아내가 튼살크림을 병원에서 직접 구매하였는데 바우쳐로도 구매가능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60,000원에 팔았는데 네이버 최저가 보니 80,000원이 넘었습니다.
튼살 크림은 왠만하면 병원에서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주뒤에 정말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정밀 초음파는 아기 장기 관련 검사라고 합니다. 2주뒤에 보자꾸나 나의 아들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