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삿포로 공항과 삿포로에서 오타루 가는 방법
2023년 1월 저는 아내와 함께 삿포로와 오타루에 여행을 갔었습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 가는 방법은 다양하였지만 지역특성상 눈이 많이 내려 버스나 자동차 보다는 철도가 낫다고 합니다.
삿포로(신치토세)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JR쾌속 에어포트를 탑승하였고 저희는 지정석을 요청하였습니다. 지정석은 비지정석보다 금액이 비싼데 캐리어도 많고 해서 편안하게 가고 싶어서 지정석으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자판기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아무리 찾아도 지정석 판매에 관한 것이 자판기에는 없어 결국엔 승무원한테 가서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못찾은거였습니다.) 참고로 자판기는 한글로 변환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바다를 보면서 가고 싶으시면 오른쪽으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타루 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천천히 감상하며 가시면 됩니다. 1인당 편도 기준 2300엔입니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놀랬지만 편안하게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오타루는?
오타루는 일본 훗카이도 서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오타루는 아이누어로 모래사장 사이의 강이라고 합니다. 훗카이도랑 쿠릴열도에 사는 소수 민족입니다.
과거에는 하코다테에 이어 훗카이도에서 두 번째 도시였지만 지금은 삿포로의 위성도시로 전락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많은 관광객들이 오타루를 여전히 찾고 있으며 온천, 스키장 등 관광객들을 모을 수 있는 관람거리가 많습니다.
오타루는 과거 국제무역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할린과 중개무역 등으로 많은 자본을 모았던 도시였습니다. 지금도 가보면 운하가 하나의 관광지일정도로 한때 전성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970년대 들어서 무역항으로서 기능을 잃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게 됩니다. 다른 도시와 합병이 고려되던 시기 ‘역사적 건조물과 유리공예’ 라는 테마로 도시재생계획이 추진되어 다행히 현재 오타루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타루는 정말 로맨틱한 도시입니다. 소소한 무언가가 감정을 이끌어내고 조용하고 작은 도시에서 여유와 설국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오타루 관광지
훗카이도는 해산물이 유명합니다. 엄청 신선하고 특히 연어 같은 경우 풍부한 플랑크톤으로 인해 맛있다고 합니다. 오타루에 가면 해산물은 무조건 먹어야합니다. 같은 훗카이도라도 삿포로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훨신 더 신선합니다. 해산물은 삼각시장이 유명합니다. 현지 일본인들도 와서 많이 드시곤 합니다. 그리고 오타루 스시집으로는 오타루 타케노 스시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러브레터와 윤희에게 촬영지로 활용이 되었고 가수 조성모 노래인 가시나무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러브레터는 감명깊게 봐서 주인공이 일하던 도서관으로 나온곳을 찾아가보았는데, 철거 하고 공사중이였습니다.
오타루에는 많은 유리공예와 오르골 집이 있습니다. 들어가기만 해도 너무 화려하고 예뻤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니 이점 참고 하고 가시면 됩니다.
잔잔하고 마음의 안정을 받고 싶으시다면 오타루를 방문해보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