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녹시딜이란?
쉽게 말하자면 바르는 발모제입니다. FDA에서 탈모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품입니다. 처방전 없이 구입을 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5월 2일부로 위해 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통관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녹시딜은 미국 화이자에서 궤양치료제로 만들어진 약입니다. 그렇지만 궤양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하였지만 혈관 확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어 고혈압치료제로 활용이 되게 됩니다. 이 때 테스트 도중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걸 개량하여 만들어진 것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미녹시딜입니다.
미녹시딜은 도포부위에 혈액순환을 도와 영양 공급을 잘되게 하여 머리부분에 머리카락이 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미녹시딜에 발모를 하게 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고 합니다.
미녹시딜은 앞머리 M자 탈모보다는 정수리 탈모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미녹시딜 사용방법
일반적으로 남자는 5%, 여성은 2~3%짜리를 사용합니다. 한번 사용권장량은 1ml이며 아침 저녁으로 총 2회를 사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최소한 4시간이 약이 두피에 묻어 있어야 제대로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권장사항은 12시간 주기로 꾸준히 바르는 것입니다.
미녹시딜의 종류로는 액체형, 거품형, 알약형이 있다고 하는데 커클랜드 미녹시딜은 액체형입니다. 커클랜드 미녹시딜의 경우 스포이드가 1ml 눈금이 있어 사용하기 편하고 원하는 위치에 맞추어 사용가능합니다. 도포를 하고 나면 이마 사이로 약이 줄줄 흐릅니다. 사용 후에 문질러서 흡수를 빠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녹시딜의 장점은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합니다. 부작용도 없고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효과가 없고 제일 최악이였던 것은 머리카락에 묻을 경우 머리가 떡진 것처럼 변해버립니다. 그래서 아침에 사용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3. 미녹시딜 사용후기
저는 3년정도 사용하였습니다. 현재 아내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탈모약은 먹지 않고 미녹시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효과는 딱히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상유지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극적인 효과가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탈모약이나 머리카락 이식에 비하면 가장 저렴하고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하나 가장 효과가 없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는 정수리 부분이 살짝 비어있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미녹시딜을 사용함에 있어 우선 부작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효과가 미미 하다 보니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심각하시다면 탈모약을 드시거나 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정수리 사진을 찍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before & after를 비교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 빛의 양 등에 따라 정수리가 차 보이기도 하고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객관적인 전 후 파악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쉐딩현상(머리가 일시적으로 빠지는 현상)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 조차 겪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미녹시딜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급하지 않다면 한번 속는 셈 치고 미녹시딜도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