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녹원이란?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죽녹원은 대나무숲 공원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그냥 야산이였던 대나무 숲을 2003년 5월에 담양군에서 숲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넓이는 31만㎡으로 내부에는 총2.2km 산책로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죽녹원은 전망대, 쉼터, 정자 등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며 다양한 CF, 영화 등을 촬영하여 더욱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서 죽림욕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죽녹원에서 체험하는 죽림욕의 효과는 음이온이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도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자율신경계를 인체에 유익하게 해주고 살균력도 좋다고 합니다.
개방시간은 3월 ~ 10월까지는 09:00 ~ 19:00(입장마감: 18:00)이며, 11월 ~ 2월까지는 09:00 ~ 18:00(입장마감17:30)이라고 합니다.
요금은 일반 성인은 3,000원, 청소년/군인(하사이하) 1,5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며 단체 20명 이상일때에는 일반 성인 2,400원, 청소년/군인(하사이하) 1,000원, 초등학생 600원입니다.
담양군민, 경로우대(65세 이상), 미취학아동, 국가유공자, 장애인(6급이하)는 무료이며 전 구역 금연입니다.
2. 방문 후기
바깥날씨는 매우 더움에도 불구하고 죽녹원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확실히 대나무 숲이 모여 있어 햇빛을 차단시키는 효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선선하고 풀냄새가 가득했습니다. 대나무 숲가 작은것도 있고 큰것도 있어 굉장히 조화가 잘 되어 있었고,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죽녹원을 거닐면 마음에 차분해지면서 대화도 잘 나눌수 있었습니다. 매미소리도 잠깐씩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카페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고 커피도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기념품 판매점도 있는데, 딱히 살 것은 없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대나무로 만든 의자들이였습니다. 관람객들이 쉴 수 있게 대나무로 의자를 만들었고 심지어 거의 누울수 있는 의자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번 누워보았는데, 너무나도 괜찮았습니다. 선선하기까지 하니 잠이 솔솔오더라구요.
족욕을 체험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날에 신발까지 벗고 족욕을 하면 정말 좋았을 것같은데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3. 총평
부모님도 3번째 방문이고 저도 2번째 방문이였지만 너무나도 흡족한 관광지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나무 빼면 사실 거의 볼게 없는 곳이지만 이러한 곳에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는 거에 너무나도 좋은 기억과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대화를 가며 천천히 걷는 과정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일상에서는 이렇게 같이 걸어다닐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곤충소리를 들으며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죽녹원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