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움미술관은?
리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에서 만든 미술관입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Lee와 museum의 um을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2017년까지 리움의 관장이였으나 현재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한강이 보이는 한남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적절하게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대지 700평, 연면적 3,000평의 M1과 대지 500평, 연면적 1,500평의 M2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이병철 회장과 이병철 사후 이건희, 홍라희 가족들의 취향이 반영되 만들어진 미술관입니다. 컬렉션 만큼은 한국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 양쪽 모두 한국 정상급의 미술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가보았는데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건축 또한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건축물은 크게 3동으로 나위어 져있고(M1, M2, 아동교육문화센터) 각각 세계적인 특급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콜하스의 작품입니다.
2. 고미술 전시전
리움미술관의 상설전에서 하고 있는 고미술 전시전을 보고 왔습니다. 고미술 전시전은 현장에서 무료 관람티켓을 발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이르기까지 긴 역사속의 우리나라 전통미술을 연구하고 문화유산을 보전한 리움 고미술 전시전입니다. M1에 위치해 있으며 1층부터 4층까지 층별로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층은 권위와 신앙, 화려함의 세계, 2층은 감상과 취향, 3층은 흰빛의 여정, 4층은 푸른빛 문양 한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1에는 총12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대별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4층에는 고려청자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청자투각 모란문 합,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 등 청자의 아름다움에 빠져 나오질 못하였습니다. 특히 주자, 합 이런것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3층으로 가면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가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백자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조명에 반사되니 더욱 예뻤습니다. 특히 18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대호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완벽한 대조를 이루며 항아리 형식의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2층은 고서화가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잘 기억이 안납니다.) 1층은 불교미술, 금속공예, 나전칠기 등이 있었습니다. 1층의 전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땀한땀 만든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금동 소탑 같은 경우 오밀조밀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금동 대탑은 화려하였습니다. 어느정도 크기도 있었으며 보존도 정말 잘되어 있었습니다.
3. 관람 후기
고미술 전시전은 우리나라 역사를 다 본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한 역사작품이 있었다는 거에 놀랬고 보존상태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정말로 괜찮았습니다. 백자, 청자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불교미술, 금속공예 기술은 세계 최정상급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 원형의 미를 살린 백자, 고려청자의 특이한 색감 잊지 못할 리움미술관 고미술 전시전이었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